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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터뷰]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인터뷰

‘살맛 나는 마을, 품격 있는 시민’ 구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할 것"

메타TV뉴스 | 입력 : 2022/10/04 [16:05]

[구리=송영한 기자] 곧 취임 100일을 맞는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이 메타TV뉴스와 영상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주 구리시의회 본회의당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권봉수 의장은 본사 강성곤 보도위원의 15개 항의 질문에 20분이 넘는 답변을 원컷으로 녹화할 만큼 3선의 탁월한 관록과 업무파악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권봉수 의장은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이 저에게 의장을 맡겨 주신 이유는 3선 의원으로서 경험을 살려 의회를 원만하게 이끌어 나가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라며 “3개월 여 동안 그런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라고 자평했다. 

 

권 의장은 인터뷰 내내 시민들과의 소통에 방점을 찍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라는 의정 구호처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첫 행정사무감사를 치른 의원들의 감사 활동에도 뿌듯한 자부심을 표현했으며, 지방자치법 개정 후 처음으로 실시될 인사권 독립에 대해서는 “초석을 놓아야 하는 만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의원들이 위임받은 집행부 감시권으로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구리시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할 것이다.”라고 밝힌 권봉수 의장은 “작아서 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여지가 적은 반면에, 그렇게 작은 곳에서 우리 20만 정도 되는 시민들이 식구들처럼 살 수 있는 그런 구리시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지난 6월 지방선거의 ‘살맛 나는 마을, 품격 있는 시민’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실현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아래는 권봉수 의장과의 일문 일답 내용이다.

 

[Q-1] 의장 취임하신 지 100일 가까이 되는 데 늦었지만, 취임 소감은?

 

[A] 시민들이 선택해 주시고 또 동료 의원님들이 중책을 맡겨 주셔서 제9대의회 의장직을 맡게 됐다. 먼저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저에게 의장을 맡겨 주신 이유는 구리시의 현안에 대해 할 수 있는 역할을 3선 의원으로서 경험을 살려서 원만하게 이끌어 가라는 그런 뜻으로 알고 있다.

지난 3개월 가까이 열심히 달려왔고 그런 취지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Q-2] 3선을 하셨는데 시민들에게 선택받은 비결은?

 

[A] 네, 그런데 그 3선이 사실은 순조롭게 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처음 2002년(4대)과 2006년(5대) 두 번의 의원 생활을 했었고 중간에 낙선하고 또 좀 더 커다란 꿈을 펼치며 시장에 도전을 더 여러 번 했었다. 그러다가 이번 9대 때 의회에서 제 역할과, 또 전체적인 구리시의 문제를 풀어가는데 제가 해야 될 그런 일들을 찾아와서 감회가 더 크다.

 

12년 동안 밖에 있다가 다시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제가 겪었던 의정활동의 경험과,그리고 밖에서 시민들과 직접 뉴스를 접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헤아려, 잘 구현해 보겠다는 무거운 책임의식으로 임하고 있다.

 

[Q-3] 현재 구리시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한강변개발사업인가?

 

[A] 그렇다. 왜냐면 구리시는 실제로 전국 기초단체의 중 면적이 가장 적은데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우리 구리시가 확장되고 새로운 비전을 꾸며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그나마 저희들에게 주어졌던 기회가 그 한강변에 있는 그린벨트 지역을 이제 나름대로 우리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꾸며나가는 일들이었다. 그런데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의 변화로 15년~20년 가까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그래서 이걸 빨리 시민들에게 유익한 방법으로 구리의 미래비전으로 삼아 나가는 일이 가장 큰 현안이라고 보고있다.

 

[Q-4] 여소야대 상황에서 집행부와의 협력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A]저는 오히려 이게 바람직해 보인다. 사실 지난 시기 구리시의 행정을 볼 때, 오히려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했을 때 행정행위에 긴장감이 떨어졌었고 또는 어떤 일방적인 독주라든가 이런 데서 오는 폐해도 존재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정말 시민들께서 현명하게 선택을 해주셨다.

시장과 두 분의 도의원은 국민의힘에, 시의회는 총 8명의 의원 중 5명은 민주당을 3명은 국민의힘을 선택해 안정적인 야당 다수의회를 만들어주셨다.

그 이유는 시장의 독선, 또는 같은 당이라는 이유만으로 견제하는 기능을 상실했던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고, 시장에 협조할 것은 하고, 시민들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에 대해서는 같이 의논하되, 적어도 의회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기능인 시장의 독선을 막고 견제해나가는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하라는 시민의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

 

[Q-5] 제9대 구리시의회 슬로건은 무엇인가?

 

[A] 수식어 필요 없이 간결하게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라고 정했다. 결국 대의민주주의 아래에서 시민들이 뽑은 대표인 의회는 “시민들과 의식을 함께하는 것”이 가장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정했다.

 

[Q-6] 소통이 강하다는 평가가 있다. 소통의 방식은?

 

[A] 비교적 상대의 얘기를 잘 듣는 편이다. 80년대 학번으로 학창 시절에 격동의 시기를 보냈는데, 그런 경험 가운데서도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상대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그러한 학습의 효과가 비교적 잘 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시민들 또는 공무원들이 소통을 잘하고 또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해 주시는 편이다.

 

[Q-7] 남양주시와의 여러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역사적으로 옛날 서울의 동쪽의 넓은 남양주군 시절에 구리읍이 가장 서울에 가까워 가장 발전했었고, 도시계획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상업지역도 많이 들어와 있었다. 그 구리읍이 구리시로 그대로 승격한 것이다. 그때는 구리시가 남양주시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거꾸로 남양주시가 신도시들이 들어서면서 자족적 기능을 가지니까 상대적으로 구리 의존도는 떨어지고, 오히려 거꾸로 발전하는 남양주시의 교통 압력 때문에 삼십 분 걸려서 출근하던 거리가 한 시간 반씩 걸리고 있다. 그것은 정부 차원에서 남양주지역의 신도시 개발을 할 때 교통 인프라를 제대로 못해서 시민들이 감내하고 있다. 

이건 구리시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지역의 4선 국회의원인 윤호중 국회의원도 정부차원에서 신도시 개발할 때 구리시 통과 차량에 대한 대책을 확실하게 하자라는 말씀을 많이 나누고 있다. 

 

[Q-8] 의정 활동에서 보람된 기억은?

 

[A] 의회 본연의 변화를 선도했다는 느낌이 든다. 초선과 재선 시절에도 폐쇄적이었던 의회의 공간을 적어도 시민들에게 많이  접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 것 같다.

 

예를 들면 당시 20년 전에는 본회의장 개방도 잘 안되고, 행정사무감사라든가 예결특위 할 때 언론인들 들어오는 것도 어렵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꾸준히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를 많이 했었고, 지금은 본회의를 생방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행정사무감사특위나 예결특위도 시민들이 직접 보실 수 있다.

 

다시 의회를 책임진 지금 시점에서도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라는 의정구호를 만든 이유도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의원들과 계속 섞일 수 있는 그러한 어떤 확실한 토대를 만들겠는 부분에 있어서는 “권봉수가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에 많은 기여를 했다.”라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Q-9] 9대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의 방향은?

 

[A] 현재 의회 구성이 저를 포함해 3선 의원이 2명 재선 의원이 1명 초선 의원이 5명이다. 연령대도 30대 40대 50대가 아주 황금분할을 이루었다. 그래서 그 새로 들어오고 의원님들과도 행정사무 검사의 본질적인 역할이 뭐냐에 대한 새로운 고민들을 많이 나눴다.

 

일방적으로 감사원 감사하듯이 끄집어내서 누구를 벌하자는 것이 아니고 시민들에게 유익한 행정행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지적해서 고쳐나가는 게 일이라고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지금 3일 차 감사까지를 보신 지역의 언론인들 또는 시민들 그리고 수감 대상인 집행부의 공무원들조차도, 의원들의 질의 방법과 태도, 그리고 문제를 보는 시각까지도 합리적이라며 호평 일색이다. 의장으로서 뿌듯하고 아주 우쭐해하고 있다.

 

[Q-10] 그동안의 의정활동 중 아쉬운 점은? 

 

[A] 민선 시대 이후에 구리시장이 징검다리 형태로 교체되는  바람에 행정의 일관성과 장기적 목표에 대한 흔들림이 많았다.

그게 아쉬움이었고 그래서 저도 행정을 책임져 보고자 하는 욕구 중 하나도 제일 아쉬운 점은 구리시가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인프라라든가 태생적 한계로 치자면 어떤 아이덴티티를 가져야 되느냐고 했을 때, 인문학적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우리 구리시에 정말 좋은 도서관을 만들고 싶었다.

 

제가 2014년 처음 시장직에 도전했을 때 인문학 도시를 꿈꾸면서 토평벌에 최고의 도서관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이웃 남양주시가 무척 좋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앞으로 “그보다 더 좋은 도서관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회한이 남는다.

 

[Q-11 ]한강 둔치의 항구적 활용 방법은?

 

[A] 구리시 한강 둔치가 상수원보호구역이어서 활용 여지가 많지 않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서울시는 한강 둔치에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활용한다.

그래서 그동안 유채꽃축제와 코스모스축제를 열어 나름 볼거리를 제공했는데 전임 시장 시절에 근본적인 약간의 그 정책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신임 시장께서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시민들의 의견을 다시 들어서 부활이든 장기적 관점으로 검토해 항구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

 

[Q-12] 구리시의 문화 인프라 구축 방법은?

 

[A] 동구릉은 잘 아시겠지만,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고궁과는 달리 왕릉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어떤 다른 방식으로 활용의 여지를 많이 좁히고 있다. 요즘에 고궁에서는 상업적 목적의 촬영도 허락하고 야간에 개장도 하고 하지만 왕릉에서는 제한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Q-13] 시민친화적 구리시의회를 위한 홍보 방법은?

 

[A] 계속 의회가 시민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시민들이 대표를 뽑아놨는데 정작 의회에서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회의를 하고 있는지? 의회의 메커니즘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쉽게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의장이 되고 나서 우선적으로 강조했던 것이 의회가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알리자는 것이었다. 

현수막 게시나 홈페이지 기능 확대, 또한, 결과 보도뿐 아니라 예고 보도까지 적극적인 언론 홍보를 해서 시민들에게 노출 빈도를 높이도록 준비도 하고 구상도 하고 있다. 

 

[Q-14] 올 4/4분기와 내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A] 올 초에 개정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해서 인사권 독립과 자율권이 좀 늘었다. 법 개정 후 처음 의장을 맡은 입장에서는 그러한 의회 인사권을 제대로 자리 잡게 하는 데 무척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시장이 바뀌어 내년도 사업에 새로운 시장이었던 정책 의지들이 반영될 텐데 그런 정책들이 시민들을 위해 단절되지 않고 행정의 일관성 속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그런 점을 좀 살펴보고 주안점을 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Q-15]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은?

 

[A] 작아서 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여지가 적은 반면에, 그렇게 작은 곳에서 우리 20만 정도 되는 시민들이 식구들처럼 살 수 있는 그런 구리시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지난 6월 지방선거에 제 캐치프레이즈가 “살맛 나는 마을 품격 있는 시민”이었다.

그런 도시와 마을을 만들고 그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든  시민들이 품격을 갖춰서 작지만 정말 사람 살기 좋은 도시라는 그런 시를 같이 만들도록 하고 그 일에 우리 군이 시민의회가 앞장서서 또 의장인 제가 앞장서서 품격 있는 의회, 품격 있는 의원, 그래서 품격있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이 도와주시고 같이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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