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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구리시 갈매역 정차 “대못 박히나?”

민주당 대선 공약 발표에 이어 국민의힘도 공약 채택 잰걸음

경기인터넷뉴스 | 입력 : 2022/01/25 [23:12]

[구리=송영한 기자] 지난 2019년 6월 21일 구리시 갈매동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건의, 버스노선 신설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에서 적극 검토하여 지원할 것은 지원하고 정부나 서울시에 중재 및 협의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던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돼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대선공약으로 발표하며 약속을 지켰다. 

 

 민주당 경기도당 꿀벌선대위는 24일, ▲구리AI 플랫폼시티 조성 지원 ▲지하철 6호선(신내~구리) 연장 추진 ▲GTX-B 갈매역 정차 적극 추진, 경춘선 마석-상봉 셔틀열차 지원 ▲구리 정차 GTX-E 신설노선 추진 ▲동구릉 복원, 조선왕조 역사문화공원 조성 적극 검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 등 이재명 후보의 구리시 관련공약 6개를 발표했다.(웹자보)

 

 

6개 공약 가운데 1호 공약은 안승남 구리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벤치마킹했다.”라고 직접 공언한 ‘구리AI 플랫폼시티 조성 사업(한강변 개발사업)’이다.

 

하지만 도시개발법으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대장동 개발에서 드러난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이익을 규제하고 법인의 설립과 운영 과정을 투명성 확보로 사회적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방지책으로 도시개발법 개정안(일명 대장동 방지법)이 발의돼 (남양주갑 조응천 민주당 의원 대표발의) 지난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함으로서 갈 길이 바빠진 상태다.

 

▲ 25일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오른쪽)가 구리시 윤호중 국회의원과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경기인터넷뉴스

 

이 대장동 방지법 개정안은 현재 시행령을 준비 중으로 부칙에 따라 공포 후 6개월 이내에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지 않으면 개정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오는 6월 지방선거 결과와 맞물려 구리시의 집행부가 교체될 경우 시행이 불투명해질 수도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의 교통공약은 단연 환영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인접 도시의 개발로 교통 몸살을 앓고 있는 구리시 교통에 숨통을 터주는 공약이기 때문이다.

 

▲ 국민의힘 구리시당원협의회 나태근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이 25일 갈매역 앞에서 'GTX-B노선 갈매역 정차' 피켓을 들고 아침인사를 하고있다.     ©경기인터넷뉴스

 

특히, 기본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는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는 남양주시와 서울시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된 갈매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 갈매지구연합회(회장 김용현)은 지난해 5월 19일에 열린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공청회에서 주민들 스스로 철저히 준비한 논리적 접근으로 주재자인 김동욱 교수로부터 “김용현 회장의 질문은 전문적이고 아주 소중한 내용이다. 과거에 없었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모든 사업을 중단하거나 회복시켜야 한다. 이 내용은 타당성 기본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사업자 측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라는 답변을 받아내는 성과를 이뤘다.

 

그리고 이번 겨울에 내내 100일이 넘도록 LH서울지역본부와 구리시청 및 갈매역을 오가며 새벽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1년여 동안 단체 민원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 나태근 당협위원장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GTX-B 노선의 갈매역 정차는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만큼 이번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혀 갈매역 정차가 양당 대선공약으로 확정될 경우 GTX-B 노선의 갈매역 정차는 대못이 박힐 전망이다.

 

▲ 세종시 국토부 앞에서 피켓시위 중인 김용현 갈매지구연합회장     ©경기인터넷뉴스

 

김용현 갈매지구 연합회장은 “갈매지구와 앞으로 개발될 갈매역세권 그리고 태릉 공공주택개발에 대해 명확히 현실과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주신 이재명 후보께 감사한다.”라며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화랑대역 트램 등 교통 공약에 대해 쌍수를 들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재명 후보의 철도 중심의 교통 여건 개선과 더불어 도로와 대중교통 연계 등 추가적인 대책 또한 절실한 실정이다.”라며 “태릉과 갈매역세권 개발은 LH가 모든 권한을 가진 공공개발일지라도 대장동 개발처럼 천문학적인 개발이익금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업인 만큼 이를 해당 지역주민에게 환원하여 철도ㆍ도로ㆍ대중교통 등 포괄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해 공공주택개발의 당초 취지대로 쾌적하고 교통이 편리한 주거환경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갈매지구연합회 교통위원회 고문으로 겨우내 주민들과 함께 피켓시위에 동참한 신동화 전)구리시의회 의장은 "이재명 후보의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포함한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을 대선 공약으로 확정 발표를 격한 마음으로 환영한다."라며 "갈매역세권과 태릉지구 개발 사업 모두 갈매역을 중심으로 하는 공공주택정책인 점을 감안할 때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는 필연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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